'K-게임' 봉쇄부터 해결해야
더 심각한 문제는 중국의 'K-게임' 봉쇄다. 중국게임은 한국을 자유롭게 누비지만, 한국게임은 중국에 진입조차 못하는 '비대칭'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한국 게임은 중국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게임이 중국 판호를 받은 경우는 단 1건에 불과하다.
23일 한국게임물관리위원회가 제공한 '중국국적 등급분류신청 게임물 결정건수'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중국게임의 경우 193개의 게임이 한국 시장에 유통됐다. 반면 중국 판호(서비스 허가)를 받은 한국 게임은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 천공의아레나' 한 개에 불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텐센트의 연이은 투자로 한국 게임의 중국 진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중국게임만 국내에 들어오는 게 현실이다"며 "판호는 국가 간의 문제기 때문에 게임사들은 별 방법이 없다"고 호소했다.
황희 장관 "사적 네트워크까지 동원"…올해는 달라질까?
한편, 황희 장관은 지난 22일 '게임산업계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제가 가진 공적인 네트워크와 개인적인 네트워크까지 동원해 중국과의 판호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장관은 "중국과의 사업은 아마 합작 형태가 많이 통할 것이다"며 "우리가 기존보다 이익을 줄이더라도 중국 협업을 해서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올해 일어날 수 있는 국가적 이벤트에 주목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1~2022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한 바 있다. 또 2022년 중국 동계올림픽이 예정돼 있으며 정치권에선 시진핑의 연내 방한을 예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장관이 직접 중국 판호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 만큼 업계 기대가 크다"며 "중국과 분위기가 풀리면 게임계도 중국 진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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